광고가 점령해버린 인터넷 신문의 모습

실시간 검색어에 "정형돈 여민정"이 뜨길래 한번 들어가봤어요.

얼마전 여민정이 레드카펫에서 인위적으로 어깨끈을 풀러버린 걸 정형돈이 패러디했다..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보다도 제 눈에 확 들어온건.. 예전부터 항상 생각해오던 부분! 

바로 페이지를 무수히 덮고 있는 셀수없이 많은 "광고"였습니다.

그래서 그 페이지에 게재된 광고를 모두 세봤습니다.

밑에 붉은 칸으로 표시된게 모두 광고인데요, 페이지가 온통 붉은색으로 칠해질만큼 가득차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저 짧은 기사를 보기위해 우리는 저 많은 광고에 노출되어야합니다.

눈이 아프구요, 뱃살, 무좀, 질수축.. 정말 보기 싫은 내용도 많습니다.

분명 어떤 분들은 저런 광고가 도움이 되신 분들도 있겠죠. 

그리고 매체가 수익을 내는 원천이 저런 광고라는 것도 어렵지 않게 짐작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ㅡㅡ

구글 애드센스 광고도 한페이지에 3개만 게재할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여긴 총 5개가 노출되고 있구요.

제재도 별로 없나봐요. 개인블로거들은 부정클릭한번으로 잘도 계정중지시키는 구글이 참 너그러울때도 있나보네요.

페이지에 있는 광고를 모두 지워봤습니다.

엄청 허전해진 페이지.

속빈 강정같은 느낌입니다. 

기사가 주가 아닌 광고가 주인 페이지이기 때문이겠죠.

멋진 기사, 다양한 수익채널등을 모색하는 언론사의 모습이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