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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다/아닌거같다

소셜커머스의 꼼수, 가격/할인율/판매량을 유심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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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티몬, 위메프, 그루폰, CJ오클락 등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는 분명 재미있고 유용한 쇼핑플랫폼입니다.


(출처 : 네이버)


오픈마켓처럼 복잡한 검색이 필요없고 컨텐츠도 보기좋게 정리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할인율과 가격이 고객의 지갑을 쉽게 열게하죠.


같은 상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수 있다는 건 분명 소비자입장에서 대단히 고마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소셜커머스에도 꼼수는 존재합니다.



소셜커머스 4곳(쿠팡, 티몬, 위메프, 그루폰)이 기만적 가격표시 행위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 처분은 과거 동일한 시정명령에 대한 반복행위에 따른 결과라고 하네요.



소셜커머스는 제한된 시간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자들에게 어필해 판매에 따른 수수료로 수익을 올리는 게 사업의 본질입니다.


그렇기에 고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수 있는 더 자극적인 문구나 가격, 할인율이 필요하기에 그러한 꼼수가 생겨나는듯 합니다.


좀 더 정직한 소셜커머스가 되길 기대합니다!!



추가적으로 이번 보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구매수량에 대한 꼼수도 수정되어야합니다.


소비자들은 딜 대표화면에 표시된 총 구매수량이 딜이 진행되는 기간동안 판매된 수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통 7일정도에 판매된 수량으로 오인할수 있죠.


하지만 딜이 몇개월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기에 이러한 판매량이 언제부터 집계된 것인지 명확하게 표시되어야 소비자들이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수 있습니다.


(출처 : 위메프)


위메프 BEST1에 떠있는 [추억의국민학교] 떡볶이&납작만두3종 딜입니다.


총 판매량이 115,124개로 나오는데요


구글링으로 검색해보면 그 이전 종료된 딜의 구매수량이 113,602개입니다. 새롭게 오픈된 딜에서 판매된 수량은 1,500개정도라는 얘기가 되네요.


하지만 소비자들은 115,124라는 판매수량이 그 짧은 기간동안 판매된 것으로 생각할수 있습니다.


자율적으로 수정되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옆에 있는 베니건스, 안동찜닭딜도 검색해보면 마찬가지 결과일것입니다.





요즘 소셜커머스를 써보시는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과거처럼 혜택이 큰 상품에 대한 큐레이션보다 


그저 오픈마켓처럼 변해가는 소셜커머스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제품의 수도 과거와는 달리 엄청 늘어나고 같은 카테고리안에서도 비슷한 상품들이 여럿 올라와 그 안에서 또 비교를 해야하는 수고가 생겨납니다.


위메프에서 "감귤"로 검색한 화면입니다.


감귤만 6개의 딜이 뜹니다. 같은 5kg중량은 5개네요.

(출처 : 위메프)


11번가와 비교해볼까요?~ 감귤제품이 총 737개 검색됩니다. 낮은가격으로 소팅하면 다음과 같이 정렬되는데요,


최저가는 7,900원으로 위메프에서 판매되는 최저가와 동일합니다.


소셜커머스다운 가격은 전혀 찾아볼수 없습니다.


위메프특별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뭐가 특별하다는 건지.. 


더군다나 위메프에서 판매되는 7,900원딜들은 유료배송인데 11번가의 7,900원 귤들은 무료배송입니다. 


그러면 소셜커머스가 오픈마켓보다 비싸다는 의미입니다.


(출처 : 11번가)


단적으로 위메프/11번가 감귤을 비교했지만 이러한 예는 수도 없이 많을 것입니다.


순위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으며 마케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품적인면과 서비스적인 면에서 기본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될때 자연스럽게 사랑받고 더 성장하는 기업, 업태가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좀더 멋진 소셜커머스가 될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