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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다/아닌거같다

마트 경품행사속에 숨어있는 개인정보 빼가기 전략

마트 경품행사속에 숨어있는 개인정보 빼가기 전략


이번에 터진 카드3사 개인정보유출이 세계3등에 랭크됐다고 하죠. 

탈탈 털린 대한민국 국민들의 개인정보들 너무 비참한 현실입니다.


근본적으로 개인정보가 유통되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일텐데요, 

마트에 갔다가 경품행사응모권에 숨어있는 기업들의 개인정보빼가기가 보여 포스팅해봅니다.


단! 이번 내용은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없는 정상적인 개인정보 제공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홈플러스에서 진행중인 "홈플러스에서 다이아몬드가 내린다"라는 경품행사입니다.

1등 1명한테 2캐럿 다이아몬드, 2등한테 자동차, 3, 4, 5,6등에게 상품을 준다는 건데요.. 



이런 행사는 마트 어디를 가도 볼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그럼 과연 마트들이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에서 이런 행사를 준비했을까요? 그 부분은 의문입니다.


바로 뒷면을 보면 알수 있는데요


당연히 당첨자를 확인할수 있는 이름/휴대폰번호/생일월일을 기재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자녀수? 부모님 동거여부?? 이런건 왜 작성해야할까요.


※ 기재/동의 사항 일부 미기재, 미동의 , 서명누락시 경품 추첨에서 제외됩니다.


라는 강력한 문구가 보이네요.


여기에는 작은 글씨로 깨알같은 적혀있는 부분에서 답을 찾을수 있습니다.




바로 개인정보를 생명, 화재회사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이었네요.


비싼 상품으로 고객들을 유인해서 개인정보를 모으고 상품이라는 미끼에 걸려든 고객들은 

자신이 당첨됐을때 확인용으로 사용되는줄 알았던 정보를 생명사, 보험사에 상담자료로 넘겨주는 겁니다.


이렇게 제공되는 회사가 모두 10곳입니다. 우리나라 왠만한 생보사들에는 다 넘겨주는거네요.


더불어 수집된 개인정보는 4곳의 외주업체를 통해 다시 가공되어지고 마케팅으로 활용됩니다.

생보사외에도 인플러스 시스템즈라는 수탁업체를 통해 통신상품 마케팅으로 사용되어 지고 (주)와이엘코리아라는 곳을 통해 홈플러스 제휴 상품 소개 및 제휴사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어 진다고 하네요.



경품 탐나서 응모했다가 기본적인 개인정보는 몇십곳의 회사에 넘어가게 되고 그곳에서는 또 내부적으로 공유하면서 사용하게 되겠죠.

카드사에 있던 정보가 은행권에서 발견되는 것처럼요.


회사들은 개인정보를 통해 그들의 돈을 만듭니다.

그 개인정보를 얻기위해 각종 캐쉬백포인트, 이벤트, 마케팅 등을 진행하죠.

우리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개인정보는 서서히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


홈플러스에서 진행하는 저 경품행사에 개인정보를 얻는 저 기업들이 과연 공짜로 참여했을까요?

그들도 마트에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저 행사를 진행하는 거겠죠.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달콤한 유혹속에는 그만큼의 대가가 녹아있습니다.


개인정보유출이 큰 사회문제가 되는 요즘 마트에 갔다가 포스팅해봤어요.


모두들 잘 챙기세요!!